일본 M&A 거래의 왕 "조만간 달러당 엔화 120 밑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서 '거래의 왕'(King of Deals)으로 통하는 기업인이 조만간 달러/엔 환율이 120엔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업인은 애플부터 LG까지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으로 보유한 정밀기계 부품업체인 미네베아미쓰미의 카이누마 요시히사 최고경영자(CEO)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에서 '거래의 왕'(King of Deals)으로 통하는 기업인이 조만간 달러/엔 환율이 120엔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업인은 애플부터 LG까지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으로 보유한 정밀기계 부품업체인 미네베아미쓰미의 카이누마 요시히사 최고경영자(CEO)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이누마 CEO는 환율이 현재 128엔 수준에서 조만간 120엔까지 내려가 엔화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에상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의 긴축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달러/엔 환율이 140엔을 넘겼던 지난 9월 그가 외국기업 인수에 대해 "위험하다"고 평가했던 것과 비교해 M&A와 관련해 입장이 변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66세의 카이누마 CEO는 블룸버그에 "달러/엔 환율이 120엔 밑으로 내려가면 해외에서 현실적인 인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성 긴축과 글로벌 침체 불확실성 속에서 그동안 기업 M&A는 급감했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경기 회복을 예상하며 M&A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본의 경우 환율 안정화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주 반도체 소재기업 레조낙 CEO는 관련 기업 인수에 수 천억엔을 지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이누마 CEO는 M&A 일정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거래 협상은 올해 더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3월 말께 하나 이상의 협상을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도쿄 소재 미네베아미쓰이는 볼베어링과 초정밀부품 제조사로 애플, 닌텐도, LG전자와 같은 기업 고객들에게 제품을 공급한다. 카이누마는 CEO에 취임한 2009년 이후 24개 넘는 기업들을 인수했고 급변하는 시간에서 회사 라인업을 확장하는 거래를 계속해서 맺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올 들어 성사된 M&A 거래는 3개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