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토성 데이트'…16년 만의 우주쇼 23일 저녁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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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 하늘에서 금성과 토성, 목성과 화성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일 충북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23일 저녁 남서쪽 하늘에서 금성과 토성이 달 지름만큼 가까워지는 접근 현상이 일어난다.
21·23일 오후 6시 '음력과 양력, 그리고 설날의 의미' 주제의 무료 특강이 진행되고, 23~24일에는 천문과학관 마당에서 천문달력과 천체 사진세트 등의 선물을 내건 윷놀이·다트게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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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무료 관측행사…21~24일 '설 맞이 이벤트'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설날 연휴 하늘에서 금성과 토성, 목성과 화성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일 충북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23일 저녁 남서쪽 하늘에서 금성과 토성이 달 지름만큼 가까워지는 접근 현상이 일어난다.
두 행성은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으며, 천체망원경을 이용하면 한 시야에서 두 행성을 함께 볼 수 있다.
이날 금성의 밝기는 1등성보다 100배 정도 밝은 약 -4등급으로, 달을 제외하면 밤하늘에서 가장 밝다. 토성의 밝기도 1등성 정도여서 두 행성이 접근하는 모습을 도시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다.
두 행성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은 이날 오전 6시53분이며 달 지름의 약 2/3까지 접근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해가 지고 난 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7시 사이 서쪽 지평선 위에서 두 행성의 근접 장면을 초승달과 같이 관측할 수 있다. 같은 시각 목성과 화성도 한 하늘에서 볼 수 있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이날 오후 6~7시 관측실을 무료 개방한다.
또 이태형 관장은 이날 오후 천문과학관 공식 유뷰트 채널 '별박사의 3분 우주'를 통해 이번 천문현상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천문과학관은 24일까지 계묘년 설맞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21·23일 오후 6시 '음력과 양력, 그리고 설날의 의미' 주제의 무료 특강이 진행되고, 23~24일에는 천문과학관 마당에서 천문달력과 천체 사진세트 등의 선물을 내건 윷놀이·다트게임이 펼쳐진다.
이번 연휴기간(설날은 휴관) 천문과학관을 방문한 모든 관람객에게는 천문력 포스터가 제공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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