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손자 김인규, 나경원 텃밭 ‘동작을’ 출마설에 “사실무근”

변문우 기자 2023. 1. 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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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이 본인을 둘러싼 '서울 동작을 공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는 "동작을에 누가 지금 온다라는 얘기가 있냐면, YS(김영삼) 손자 김인규 행정관이 지금 올 거다. 거기가 왜냐하면 (YS 정치의 상징인) 상도동에 있다"라며 "(나 전 의원에게) 공천도 안 줄 수 있다. 이런 압박까지 지금 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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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총선까지 시간 많이 남아…대통령실 근무에 집중”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나경원 전 의원(왼쪽)과 김인규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연합뉴스·김영삼민주센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이 본인을 둘러싼 '서울 동작을 공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여권 일각에선 나경원 전 의원의 당권 도전을 압박하기 위해, 친윤석열계가 나 전 의원의 텃밭인 서울 동작을에 김 행정관을 전략 공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김인규 행정관은 20일 시사저널과의 통화에서 '동작을 공천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전혀 말이 안 된다. 1년도 넘게 남은 총선인데 벌써부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그분(김준일 에디터)과 친분이 없어서 왜 그랬는지 여쭤보지는 못했지만, 그분이 어디서 그런 얘기를 듣고 말씀하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은 아직 너무 긴 이야기"라며 "지금은 이곳(대통령실) 근무에 더 충실하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동작을은 나 전 의원이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지역구다. 나 전 의원은 약 6년간 해당 지역구를 지켜왔지만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이수진 더불이민주당 의원에게 석패했다. 현재도 나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기에 차기 총선에서도 나 전 의원의 공천이 유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최근 여권 일각에선 동작을 지역구의 '후보 교체'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나 전 의원의 당권 출마를 반대하는 당내 친윤계가 김인규 행정관을 나 전 의원의 대체자로 점찍었다는 관측에서다. 지난 1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는 "동작을에 누가 지금 온다라는 얘기가 있냐면, YS(김영삼) 손자 김인규 행정관이 지금 올 거다. 거기가 왜냐하면 (YS 정치의 상징인) 상도동에 있다"라며 "(나 전 의원에게) 공천도 안 줄 수 있다. 이런 압박까지 지금 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 행정관은 대학생 시절 정병국 전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정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문희상 전 국회의장실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 등에서 비서 활동을 했다. 이후 윤석열 대선 캠프 부대변인을 거쳐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현재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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