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바이든인데, 햄버거 주문 좀" SNS 영상에…누리꾼 '오글'

임다원 2023. 1. 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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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중 창업 성과를 부각하려 영상 올려

"조 바이든입니다. 점심 주문할 수 있을까요?"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사진=트위터 캡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 인근 햄버거 가게로 직접 전화해 햄버거를 주문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그의 전화를 받은 직원 브리타니 스파디는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을 주문하며 "요즘 영업이 어떠냐"고 물었고 스파디는 "꽤 괜찮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영상은 백악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왔습니다. 자신의 2년 임기 동안 모두 1040만 개 이상의 창업 등록이 있었음을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영상에서 "1천 40만 명의 사람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신청했다"며 "그건 단일 기간 미국 역사상 어떤 시기보다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누리꾼 반응은 싸늘합니다. 스파디가 전화를 받는 모습 등 영상 전반적 분위기가 지나치게 작위적이라는 것입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해당 영상에 "이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진짜 같고, 전혀 연출 같지 않다"고 비꽈 좋아요 3000개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이용자도 "누구도 이렇게 오글거리는 짓을 하지 않는다"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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