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석면 공사로 중단 처지 ‘돌봄교실’…마을공동체가 보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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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 소재한 초등학교가 석면 제거 공사로 돌봄 프로그램 운영이 어렵게 되자 지역사회의 참여로 돌봄교실을 운영해 마을 공동체교육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20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서산 고북초는 석면공사로 인해 돌봄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게 되면서 서산국화뜰 마을교육공동체, 고북면 행정복지센터, 고북초, 서산교육지원청이 힘을 모아 겨울방학 우리동네배움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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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문제도 사라져…마을 교육 실현 본보기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서산에 소재한 초등학교가 석면 제거 공사로 돌봄 프로그램 운영이 어렵게 되자 지역사회의 참여로 돌봄교실을 운영해 마을 공동체교육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20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서산 고북초는 석면공사로 인해 돌봄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게 되면서 서산국화뜰 마을교육공동체, 고북면 행정복지센터, 고북초, 서산교육지원청이 힘을 모아 겨울방학 우리동네배움터를 진행하고 있다.
고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돌봄프로그램은 고북초 학생들 3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등 교과는 물론 공예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다. 마을 교사들은 수업을 위해 서산시청 평생교육과의 학습꾸러미를 지원받아 공예지도 기술도 익혔다.
고북면 행정복지센터는 장소를 제공하고, 고북초는 재료비를, 서산교육지원청은 강사비를 지원했다.
최진영 마을교사는 “아이들의 배움을 보며 마을교사들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내 아이만 보던 시선에서 고북면의 모든 아이들을 보게 되었고, 아이들도 학교 밖에서 함께하면서 학교폭력 등의 문제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완택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면 지역의 경우 학생 수 감소가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며 “읍면동별로 마을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지역의 시민을 키우는 것이 지역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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