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붕괴 공포에 휩싸인 성스러운 마을

KBS 2023. 1. 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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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만 명의 인도 조시마트는 히말라야 지역에서 가장 성스러운 마을 가운데 한 곳입니다.

그런데 이 성스러운 마을의 수백 채 주택에 균열이 생기면서 갈라지고 붕괴되기 시작해 주민들은 공포와 절망에 빠졌습니다.

이 주민도 자신의 집 벽에 균열이 점점 넓어져 다른 25채의 이웃집과 마찬가지로 곧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이 마을에서 약 600채의 집과 호텔이 붕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민들은 균열과 붕괴의 원인이 인근 수력발전 프로젝트 때문이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하딥/주민 : "주요 원인은 인구증가와 인프라붐, 또 무엇보다 터널 공사를 위해 진행중인 발파 작업 때문입니다. 조시마트 마을이 가라앉고 있어요."]

조속한 대책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지역 당국은 현재 최소 60가구가 대피소로 옮겨졌고 더 많은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다고 경고할 뿐 별다른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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