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1주 만에 35%→36%…부정평가 2%p 내려 [한국갤럽]

한기호 2023. 1. 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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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5%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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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7%, 민주당 32%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 17%로 가장 높아
부정 평가 이유로도 외교 15%로 가장 높아
10%는 '발언 부주의' 꼽아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5%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1월 2주차 조사(10∼12일)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올랐다. 또 부정 평가는 2%p 내렸다.

지난해 취임 초 50%대였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8월 초와 9월 말 두 차례 24%까지 하락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12월 들어 상승한 뒤 5개월여 만에 30%대 중반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5%)과 60대 이상(50%대) 등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0%)과 40대(73%) 등에서 높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9%), '노조 대응'(7%),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방·안보'(이상 6%), '결단력·추진·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도 '외교'(15%)가 가장 높았다. 이어서 '발언 부주의'(10%),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7%), '경제와 민생을 살피지 않음'(6%), '통합·협치 부족'(5%) 등을 선택했다.

한국갤럽은 "이번주 긍·부정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가 최상위를 차지해 이번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에 대해 상반된 시각이 엿보였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4%p 오른 37%, 더불어민주당이 2%p 내린 32%,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5%, 정의당 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 40대에선 민주당이 각각 50%를 웃돌았다. 20대의 절반가량이 무당층으로 나타난 점이 눈에 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수층의 73%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5%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8%, 민주당 30%, 무당층 3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6%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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