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구룡마을 화재 현장 찾아 "꼼꼼한 대책 세워 극복"

기사내용 요약
"강남구청에 이재민 숙소 분산 수용 요청"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1.19.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정성원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피해 관련해서 "최선을 다해 촘촘한 대책을 세워 극복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김행 비대위원 등 지도부와 태영호 의원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을 찾았다.

정 위원장은 피해 현장과 상황실, 현장 임시 대피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침에 갑자기 큰 화재가 구룡마을에서 발생해 깜짝 놀라서 달려왔다"며 "마침 연말에 우리 국민의힘에서 연탄 봉사를 하던 그 장소"라며 지난해 12월21일 비대위가 연탄 배달봉사를 위해 마을을 방문한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골목 골목마다 주민들을 만나면서 겨울 따뜻하게 나시라고 신신 당부하고 헤어졌는데 불이 났다는 뉴스를 듣고 서울역 귀성 인사를 취소하고 구룡마을로 달려왔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다만 우리 소방당국과 의용소방대, 주민자치위원회, 강남구의 국민의힘 구의원들을 비롯해 기민하게 대처를 했다"며 "우리 주민들이 잠자고 계신 주민들을 직접 방문해서 흔들어 깨우고 긴급하게 대피를 서둘러 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 현장 4지구를 다녀왔지만 전소가 되다시피 했다"며 "강남구청에서 우리 이재민들을 인근 숙소로 분산 수용해, 당분간 지내시도록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설 명절을 눈 앞에 두고 이렇게 큰 화재를 당해서 너무 상심이 클 것 같다"며 "빨리 최선을 다해 촘촘한 대책을 세워 극복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jungs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