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명절 앞두고 민생행보…여, 당권 경쟁 치열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여야는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인사를 나서는 등 설 민심을 잡기 위한 민생행보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여야 지도부 모두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 현장을 일제히 찾아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초 서울역을 찾아 귀성 인사를 하기로 했었는데요.
대신 오늘 오전 큰 불이 난 강남 구룡마을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설 명절을 맞아서는 코로나19로 3년간 가족들을 편히 보지 못했다며 편안한 명절을 만들기 위해 안전·교통·의료·물가를 세심히 챙기겠다고 했습니다.
서울 용산역을 찾아 귀성인사를 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구룡마을 방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설 메시지로 서민과 민생을 강조했는데요.
치솟은 물가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윤석열 정부는 서민을 쥐어짜고 초부자들에겐 퍼주지 못해 안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상황도 알아보죠.
당권 주자들 사이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고요?
나경원 전 의원은 여전히 출마를 고심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오늘도 공식 일정 없이 당권 도전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사과 메시지를 낼지, 참모진들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나 전 의원 측 박종희 전 의원은 한 라디오에 설 연휴 뒤 "대통령이 귀국하면 보수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출정식을 하게 될 것"이라며 출마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습니다.
주자들 간 기 싸움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친윤 주자를 표방한 김기현 의원을 대상으로 한 신경전이 날카로워지고 있는데요.
안철수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당내 '공천 공포' 분위기는 김 의원이 만든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현재 당내에선 수도권 대표론과 맞물려 나경원 전 의원과 윤상현 안철수 의원의 연대 가능성을 제기하는 관측도 있는데요.
이에 대해 김기현 의원 측은 나경원-안철수 연대가 불가능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양측의 지지를 한쪽으로 모을 수 있을지, 두 후보의 유사한 점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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