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지난해 영업익 4조9000억원…냉천 범람에 전년比 46.7%↓

2023. 1. 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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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84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의 경우 냉천 범람에 따른 생산·판매량 감소, 일회성 복구 비용 발생, 화물연대 파업 등이 복합적으로 겹쳐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주요 증권사들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또 각각 2만5000t 규모의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공장도 2024년과 2025년 순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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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84조8000억원…전년比 11.1%↓
냉천 범람으로 생산·판매 줄고 복구비용 발생
바닥 찍고 신사업 중심으로 반등 노린다
지난 19일 복구를 완료한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에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헤럴드경제=기지윤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84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1%, 46.7%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의 경우 냉천 범람에 따른 생산·판매량 감소, 일회성 복구 비용 발생, 화물연대 파업 등이 복합적으로 겹쳐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냉천 범람에 의한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이 영업이익에 미친 영향은 1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철강 가격 하락과 수요 산업의 부진으로 실적이 더욱 나빠졌다.

다만 주요 증권사들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포항제철소가 20일부터 완전 정상 조업체제에 돌입하면서 제품 생산과 판매가 정상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국제 철광석 및 철강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추진 중인 리튬 등 신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부터 철강 시황이 회복되는 등 생산·판매량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특히 올 하반기에 4만3000t 광석리튬공장이 준공되는 등 신사업 가치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리튬, 니켈, 코발트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연산 4만3000t 규모 광양 리튬공장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 각각 2만5000t 규모의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공장도 2024년과 2025년 순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7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성과 등을 소개한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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