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어 네덜란드도 美 대중압박 동참…다음은 한국?
[앵커]
일본에 이어 네덜란드도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미국 정도의 수준은 아니겠지만 연합전선에 일부 협력함으로써 성의를 표시할 것이란 전망인데요.
다음 차례는 한국이 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 강병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미국이 압박하는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동참할 뜻을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뤼터 총리가 반도체 수출 통제 관련 질문을 받고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상당히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받은 요청에 대한 답변입니다.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이 문제가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이슈들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요청을 받은 일본도 향후 몇 주 내 진전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어 두 나라가 조만간 유사한 조치를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블룸버그는 네덜란드와 일본의 대중국 수출통제 조치가 이달 말쯤 최종 합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내용 면에서 미국 수준까지 가진 않겠지만 미국의 반중국 반도체 연합 전선에 일부 동참하며 나름 성의를 표시하지 않겠냐는 관측입니다.
작년 10월 중국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는 등의 포괄적인 수출통제를 발표한 미국은 이후 주요 반도체 설비 제조국들을 상대로 물밑에서 동참을 압박해왔습니다.
만약 일본과 네덜란드가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할 경우 이에 즈음해 한국에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든 동참 요구가 뒤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람 이매뉴얼 일본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10일 외신 인터뷰에서 일본, 네덜란드와 함께 한국을 거론하면서 미국과 이들 국가간 대중국 반도체 수출 다자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병철입니다.
#네덜란드 #미국 #대중_반도체수출통제 #다자합의 #연합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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