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심 속 야생동물 754마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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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지난해 천연기념물 팔색조 등 총 754마리를 구조 치료했다.
또 구조된 개체 가운데는 수리부엉이(2마리), 팔색조(3마리), 원앙(8마리), 황조롱이(18마리), 소쩍새(7마리), 새호리기(1마리) 등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 야생동물이 다수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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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지난해 천연기념물 팔색조 등 총 754마리를 구조 치료했다.
치료돌봄 후 방생된 252마리 중에는 지난 5월 도심권 큰 나무치기 등 수목정비로 둥지를 잃은 어린 쇠백로 62마리가 포함돼 있다. 어린 쇠백로는 센터 직원들의 돌봄에 의해 건강하게 성장, 적기에 자연 품으로 돌려보내졌다.
또 구조된 개체 가운데는 수리부엉이(2마리), 팔색조(3마리), 원앙(8마리), 황조롱이(18마리), 소쩍새(7마리), 새호리기(1마리) 등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 야생동물이 다수 포함돼 있다.
구조 원인별 사례를 보면 야생동물 번식 기간 중(3월~8월) 어미 동물을 잃어 미아로 구조된 경우가 346마리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또 건물 투명유리창 등 충돌에 의한 경우가 134마리(18%)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교통사고, 주택침입 등 다양한 사연으로 구조됐다.
광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 2019년 개소 이후 4년 만에 130종 2061마리의 다양한 부상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했으며, 이 중 681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윤병철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올해도 더 많은 동물들을 구조해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변에서 부상당하거나 미아가 된 동물들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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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hope8892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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