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작년 영업익 4.9조원… 전년比 46.7% 감소(종합)

포스코 포항제철소 수해로 작년 4분기 3000억원 적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 2고로에서 출선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POSCO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4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출은 2021년보다 11.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6.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은 약 19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 줄고, 영업손실 약 3000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추산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해 9월 인근 하천 범람으로 수해를 입은 영향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에 따른 영업 손실과 일회성 비용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약 1조3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날부터 17개 압연공장을 모두 복구하고 침수 135일 만에 완전 정상 조업체제에 돌입했다. 포스코는 앞으로 생산 안정화와 효율성 향상에 집중하면서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의 권고에 따라 재난 대비 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7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사업별 구체적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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