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 페이크파인더, 저축은행 보안도 책임진다

JT저축은행에 공급…‘크로스넷 디텍션’으로 피싱방지 협업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보안솔루션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악성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JT저축은행에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작년부터 이어진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로 서민들이 저축은행 문을 두드리는 일이 잦아지면서 저축은행권에는 악성앱을 통한 보이스피싱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며 “저축은행 업계는 이 같은 범죄 피해로부터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잇따라 에버스핀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하고 있으며 JT저축은행 역시 페이크파인더 도입으로 더욱 강화된 보안환경으로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버스핀 사옥 전경

안티피싱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는 연간 보이스피싱 예방건수는 50만 건 이상이다. 국내에만 카카오뱅크·KB국민은행·현대카드·한국투자증권·삼성생명·SBI저축은행 등 30곳이 넘는 주요 금융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페이크파인더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갖춰, 기존 블랙리스트 기반 솔루션이 잡지 못하는 새로운 악성앱도 확실하게 탐지하는 등 양적·질적으로 최상위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저축은행권에서 앞다퉈 페이크파인더 도입을 서두르는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페이크파인더 고객사는 에버스핀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크로스넷 디텍션’이라는 협업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크로스넷 디텍션은 페이크파인더를 적용한 금융사 앱이 사용자 휴대폰에 2개 이상 설치돼 있으면 해당 앱들이 해커의 위·변조 시도로부터 상호 보호하도록 설계된 신개념 보안모델이다. 보이스피싱 뿐 아니라 해커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다. 사용자 스마트폰에 페이크파인더가 탑재된 앱이 많을수록 해당 앱을 모두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앱만 해킹하면 되는 기존 방식 보다 보안성이 높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경제적 상황과 맞물린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해 저축은행권 뿐만 아니라, 은행·카드·보험 등 다양한 금융업권에서 페이크파인더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면서 “페이크파인더를 통해 업계와 긴밀히 협조하고, 금융권의 합종연횡을 실현해 악성앱을 통한 피싱범죄를 원천 차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