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룡마을 화재 5시간19분만에 '완진'…이재민 60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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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발생해 6지구까지 번졌던 화재가 약 5시간19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지점을 4지구 인근 주거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불로 주민 주민 약 500여명이 대피했으나 43가구가 피해를 입고 이재민 60명이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구룡마을 인근에는 이날 오전 내내 화재로 인한 연기가 자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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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김규빈 한병찬 기자 =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발생해 6지구까지 번졌던 화재가 약 5시간19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총 6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이날 낮 12시쯤 최종 현장 브리핑을 열고 "오전 10시10분쯤 화재를 초진하고 화재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며 "오전 11시46분 최종 완진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7분쯤 '구룡마을 4지구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 신고를 접수했다. 화재는 4지구에서 발생했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6지구까지 옮겨 붙었다. 다행히 소방의 저지선 구축으로 인근 대모산과 구룡산까지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지점을 4지구 인근 주거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불로 주민 주민 약 500여명이 대피했으나 43가구가 피해를 입고 이재민 60명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재산 피해를 조사 중이며, 이번 화재로 60세대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는 인근 호텔 3곳에 이재민 임시 거주지를 마련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화재로 0.27㏊가 소실됐다.
이날 진화에는 소방·경찰·구청직원 등 918명과 장비 68대가 투입되고 소방헬기 4대와 산림청 헬기 6대도 동원됐다. 화재대응 2단계를 발령했던 소방은 오전 9시16분을 기해 1단계로 하향했고 오전 10시10분쯤 초진돼 해제했다.
화재 현장에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달려와 진화 상황을 점검했다.
화재가 발생한 구룡마을 인근에는 이날 오전 내내 화재로 인한 연기가 자욱했다. 주변 도로는 출동 소방차량과 출근길 차량들로 뒤섞여 교통 정체를 빚었다.
이날 오전 화재 발생 당시 소방대응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화재진압에 만전을 기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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