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팔부' 견자단 "정의·긍정 메시지 중요…원칙 안 맞으면 거절" [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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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배우 견자단(60)이 영화를 선택하는 원칙을 밝혔다.
견자단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카페에서 영화 '천룡팔부: 교봉전'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편 '천룡팔부: 교봉전'은 북송 초기 송나라와 거란족의 요나라가 갈등을 겪던 시기를 배경으로, 거지 패거리 개방에 들어가 우두머리인 방주가 된 교봉(견자단 분)이 음모에 휩싸여 살인 누명을 쓰고 개방을 스스로 떠나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여정을 담은 정통 무협 액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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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홍콩배우 견자단(60)이 영화를 선택하는 원칙을 밝혔다.
견자단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카페에서 영화 '천룡팔부: 교봉전'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견자단은 "영화를 40년 찍었고, 액션 영화에 특히 특기가 있다"라며 "김용 작품을 도전하는 건 굉장한 도전이었는데, 전 도전을 좋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용의 콘텐츠는 인물이 복잡해서 영화화하기 굉장히 힘든데, 그래서 원작 그대로 작품화하고 싶진 않았고 액션과 결합해서 찍고 싶었다"고 밝혔다.
견자단은 주인공인 교봉에 대해 "교봉은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정을 중시하는 사람이고, 친구들에게도 굉장히 잘하고 약속한 것을 지키는 사람이다"라며 "그리고 약속한 건 다 지키고 이게 무협, 협의의 정서라고 생각하는데 교봉이란 인물은 절대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하늘과 땅에 떳떳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걸 고수해 나가고 그 점이 바로 교봉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교봉은 무공뿐만 아니라 무협정신이 잇는 사람이라 이게 낭만적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견자단은 자신의 영화 원칙에 대해서도 신념을 밝혔다. 그는 "정의감이 가장 중요하고, 약속을 지키고 가족과 친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화를 보면 다양한 배역들이 있고, 악역도 있는데 이런 역할은 선택을 하지 않게 된다, 저는 인간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이 있어서 좋은 메시지와 안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걸 선택할 수 있는데 제 영화를 통해서 저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햇살처럼 밝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존 윅: 챕터 4'가 개봉하는데, 각본을 받았을 때도 감독이 저를 좋아하는데,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상의하면서 입체적으로 만들었다"며 "무공도 뛰어나지만 견자단의 원칙들을 이 안에 넣어서 더욱더 입체적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종 인터넷에서 견자단은 영웅 역할만 한다고 말하는 걸 봤는데 이건 제 스스로 선택이다,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가 많았고, 많은 감독들이 찾아와서 이런저런 역할을 부탁하기도 했는데 제 원칙과 안 맞으면 거절했다"며 "언젠간 저는 은퇴할 날, 죽는 날이 있을 텐데 이 세상에 어떤 걸, 어떤 긍정적인 걸 남겼는가 돌아보면 그렇게 선택할 수가 없었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천룡팔부: 교봉전'은 북송 초기 송나라와 거란족의 요나라가 갈등을 겪던 시기를 배경으로, 거지 패거리 개방에 들어가 우두머리인 방주가 된 교봉(견자단 분)이 음모에 휩싸여 살인 누명을 쓰고 개방을 스스로 떠나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여정을 담은 정통 무협 액션 영화다. 전 세계적 레전드 무협 소설로 손꼽히고 있는 신필 김용 작가의 '천룡팔부'를 영화화했다. 견자단은 제작, 연출, 주연, 무술감독을 맡았다. 오는 25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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