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광대" 황정민, 누적관객 1억명 배우의 소신 ('라디오쇼')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황정민이 '라디오쇼'에서 배우로서 소신을 밝혔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디오쇼)'에서는 황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으로 호평받았던 황정민은 "그 때는 캐릭터가 양아치였다. '교섭'에서는 외교관 역할이다.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써 자기 개인적인 감정을 들춰내면 교섭이 안 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황정민의 출연 영화 누적 관객수만 1억 65만 명에 달할 정도.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연휘선 기자] 배우 황정민이 '라디오쇼'에서 배우로서 소신을 밝혔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디오쇼)'에서는 황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황정민은 최근 개봉한 영화 '교섭'으로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그는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한국 영화와 극장이 많이 침체됐다. 최근 몇년 동안. 어떻게 보면 한국 영화가 활성화 됐으면 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무대인사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교섭'의 배경이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인 것에 대해 그는 "아프가니스탄은 이미 여행 국가로는 못 들어간다. 제일 안전한 나라를 찾아서 보니 요르단에서 촬영을 2개월 정도 하게 됐다"라며 "자동차 보면 온도가 찍히는데 사막에서 52도가 찍히더라. 처음 봤다. 에어컨을 틀면 바람이라는 게 나오긴 하니까 조금 시원하다. 그런데 보통 에어컨을 틀어도 44~45도였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 안에서 다들 뛰고 촬영했다. 그렇게 힘들어도 개런티가 올라가진 않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정민은 "팬데믹 이후로 영화가 위축된 건 사실이다. 그런데도 '교섭'은 BEP가 좀 들어간 작품이다. 상품을 팔 때도 본전보다는 조금 더 팔려고 하지 않나. 그래서 조금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때는 이 때다. 다들 극장으로 달려가 달라"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으로 호평받았던 황정민은 "그 때는 캐릭터가 양아치였다. '교섭'에서는 외교관 역할이다.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써 자기 개인적인 감정을 들춰내면 교섭이 안 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그는 영화 속 담배를 피는 장면을 궁금해 하는 박명수에게 "저는 끊어서 안 핀다. 진짜로 펴야 하는 상황이 되면 금연초로 담배를 핀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황정민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한해도 쉬지 않고 작품에 임했다. 황정민의 출연 영화 누적 관객수만 1억 65만 명에 달할 정도.
황정민은 "그래도 많게는 6개월 적게는 1~2개월 쉬는 기간을 가진다. 지금도 겹쳐서 촬영하는 경우는 전혀 없었다.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틈틈이 연극, 뮤지컬도 하고 있다. 어쨌든 저는 여러 작품을 많이 해서 관객들에게 보여드려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저는 오로지 좋은 작품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 배우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광대니까"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는 "'교섭'이라는 작품도 2년 전에 찍은 거다. 개봉 못하고 있다가 지금에서야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그래서 지금 이때다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가 "이런 구닥다리 질문 죄송한데 라이벌이 누구냐"라고 묻기도 했다. 황정민은 "제가 라이벌이 어디있냐. 제가 선수도 아니고"라고 웃으며 "존경하는 형들 연기 보는 게 다다. 최민식 형, 송강호 형 같은 분들 연기를 보고 자라와서 그렇게 되고 싶다. 멀리로는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분들의 연기를 보고 자랐다. 현빈은 저와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황정민은 "요즘 아이돌들은 좀 아냐"는 질문에 "방탄소년단(BTS) 정도는 안다. 멤버 이름까지는 잘 모른다"라며 멋쩍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민이 열연한 '교섭'은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 첫 날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