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시신유기' 조형기, '라스'서 모자이크…MBC '심의 의견 연예인' 분류
2023. 1. 20. 12:18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겸 방송인 조형기가 MBC에서 퇴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800회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이경규, 개그맨 김준현, 배우 권율, 유튜버 오킹이 출연했다.
당시 이경규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코너 '이경규가 간다'를 언급하며 "'이경규가 간다' 이름도 제가 짓고 다 했다. 시청률이 45.5%가 나왔다. 비결은 한국 축가가 잘해준 것이다"고 말했다.
이후 '이경규가 간다'에서 이경규가 '2002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전을 직관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는데, 이경규 옆에 있던 조형기의 얼굴이 모자이크로 가려져 있었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심의실 내부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조형기가 방송 화면에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선 안 되는 '심의 의견 연예인'으로 분류돼 모자이크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조형기는 1991년 8월 강원도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30대 여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 사체를 유기하고 차량에서 잠들었다가 경찰에게 체포된 조형기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나 1993년 정부의 가석방 조치로 풀려났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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