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 34P-19R’ 보스턴, 연장 접전 끝에 GSW 잡고 맞대결 4연패 탈출[NBA]
제이슨 테이텀(24)이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활약 속에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를 승리로 이끌었다.
보스턴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21-118, 3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보스턴은 34승 12패로 골스와의 맞대결 4연패를 끊어냈다. (골스 22승 23패)
테이텀은 34득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7턴오버를 범하며 불안했다. 알 호포드는 20득점 10리바운드 3블록, 마커스 스마트가 18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골스는 스테픈 커리가 3점슛 6개 포함 29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클레이 탐슨이 3점슛 4개 포함 24득점, 조던 풀이 2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로 분전했다.
양 팀은 1쿼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간 끝에 골스가 26-25, 1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두 팀은 득점 공방전이 이어진 끝에 커리가 버저비터로 하프코트 3점슛을 던져 55-54, 골스가 1점 차로 전반전을 앞섰다.
골스는 3쿼터 초반 풀의 외곽 능력과 위긴스의 볼 없는 움직임을 이용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쿼터 종료 7분 30초를 남기고 9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게다가 보스턴은 쉬운 득점 기회과 오픈 3점슛을 계속 놓쳐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 막판 테이텀의 3점슛과 말콤 브록던의 앤드원 플레이로 보스턴은 82-89, 7점 차로 추격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골스는 4쿼터에 들어 외곽을 이용한 공격, 보스턴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2차 득점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다만, 골스는 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 탐슨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악재가 발생했다. 여기에 보스턴은 브록던이 종료 6분 전에 3점슛으로 물꼬를 텄다. 그리고 브라운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연결했고 테이텀이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어 1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클러치 접전에서는 호포드와 브라운이 돋보였다. 호포드는 3점슛을 집어넣은 뒤 블록을 작렬시켰지만, 테이텀은 계속해서 턴오버를 범했고 커리는 돌파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브라운은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보스턴은 연장전 초반 연속 돌파 득점으로 리드를 챙겼다. 골스는 위긴스가 수비로 보스턴 공격을 막아내면서 커리도 3점슛을 터뜨려 역전을 해냈다. 하지만 4쿼터를 기점으로 완벽히 살아난 브라운이 돌파 득점을 또다시 만들어냈다.게다가 호포드와 테이텀이 연속 3점슛을 집어넣어 7점 차 리드를 챙겼다.
무엇보다 골스는 탐슨이 파울 아웃으로 코트 위에서 물러났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골스는 7초 만에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들어냈다. 보스턴은 풀의 마지막 3점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121-118, 3점 차로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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