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임대 희망'...로마는 '530억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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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니콜로 자니올로에게 관심이 있지만 임대만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자니올로에게 관심이 있다. 하지만 임대만을 고려 중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계약 성사 가능성은 없다. 영입 제의도 없었다. AS로마는 이번 기회에 자니올로를 매각하는 것을 환영하고 있으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마는 자니올로의 이적료료 3,500만 파운드(약 536억 원)를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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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니콜로 자니올로에게 관심이 있지만 임대만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자니올로에게 관심이 있다. 하지만 임대만을 고려 중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계약 성사 가능성은 없다. 영입 제의도 없었다. AS로마는 이번 기회에 자니올로를 매각하는 것을 환영하고 있으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전 포지션에 걸쳐 6명의 선수가 새로 합류했다. 히샬리송이 공격진에 추가됐고 이브 비수마가 중원을 담당한다. 수비 쪽에도 이반 페리시치, 제드 스펜스, 클레망 랑글레,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를 데려왔다. 데스티니 우도지는 여름에 합류할 예정이다.
전력 보강이 이뤄진 토트넘의 올 시즌 목표는 우승 도전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상황으로 봤을 때 우승은 커녕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쉽지 않다. 20일에도 맨체스터 시티에 2-4 대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고,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수비도 문제지만 공격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하다. 시즌 초반부터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루카스 모우라 등이 부상에 신음했다. 손흥민 역시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고,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공격 쪽에 추가 보강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자니올로의 이름이 거론됐다. 자니올로는 지난 2018년 인터밀란을 떠나 로마로 이적한 뒤 잠재력이 폭발했다. 2019-20시즌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며 선수 생활의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후 성공적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다시 로마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시작 전 토트넘과 연결됐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직접 잔류를 요청하면서 이적은 불발다. 올 시즌 역시이탈리아 세리에A 13경기에 출전하는 등 여전히 기회를 얻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변하고 있다. 로마는 적절한 제의가 온다면 예년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자니올로를 팔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만 이적 방식을 두고 이견이 있다. 로마는 자니올로의 이적료료 3,500만 파운드(약 536억 원)를 책정했다. 그 정도의 제의가 온다면 이적을 수락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임대만을 원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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