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발언 논란 뒤 윤 대통령 지지율 36%…긍·부정 이유 1위는 '외교'
오늘(19일) 한국갤럽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6%는 윤 대통령의 직무 평가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조사 때보다 1%포인트 오른 숫자입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5%로 2%포인트 내렸습니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응답은 2% '모름과 응답거절'은 8%입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17%)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경제·민생(9%), 노조 대응(7%), 전반적으로 잘함, 국방·안보(이상6%),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5%)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부정 평가자들은 부정 평가 이유로 외교(15%)를 꼽았습니다. 긍정·부정 평가 1위 이유 모두 '외교'입니다.
이어 발언 부주의(10%),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전박적으로 잘못함,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7%),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6%), 통합·협치 부족(5%) 등으로 자리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며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포인트 내린 32%,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5%로 집계됐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5%입니다.
국민의힘 주요 지지층은 대구·경북(51%), 70대 이상(55%), 보수 성향(73%),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77%) 등입니다.
민주당 주요 지지층은 광주·전라(52%), 40대(51%), 진보 성향(65%),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52%) 등입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응답률은 8.6%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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