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무인기 사건' 검열 결과 26일 국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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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생한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사건과 관련한 군 검열 결과 중 일부가 오는 26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0일 "(북한 무인기 사건에 관한) 전비태세검열이 현재 진행 중"이라면서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어 그때 일부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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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지난달 발생한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사건과 관련한 군 검열 결과 중 일부가 오는 26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0일 "(북한 무인기 사건에 관한) 전비태세검열이 현재 진행 중"이라면서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어 그때 일부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 국방위원들에 대한 합참의 관련 보고는 26일 오전 일찍 혹은 25일 오후 늦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군은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에 진입한 사실을 파악하고 그 대응에 나섰지만 단 1대도 격추 또는 포획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은 지난달 27일부터 북한 무인기 도발 대응과정에서 군의 임무 수행에 문제점은 없었는지에 대한 종합 검열을 진행 중이며, 현재 검열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합참의 검열 과정에서 북한 무인기 1대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주변 상공에 설정돼 있는 비행금지구역(P-73) 북단을 일시 침범한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고, 특히 해당 무인기를 전방 부대(육군 제1군단)에서 최초 식별한 이후 상급부대(지상작전사령부·합참) 및 주변부대(수도방위사령부)로의 상황 보고·전파가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군 당국은 조만간 합참의 전비태세검열 결과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는 당초 이달 1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비태세검열 결과가 나온 뒤에 개최하자"고 요구하면서 날짜가 뒤로 밀렸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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