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원북부 동해안 오염사고 33% 증가…속초해경 맞춤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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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해 관할 해역인 북부 동해안에서 6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 기름 등 오염물질 1374.5리터(L)가 유출됐다고 20일 밝혔다.
해양오염사고 유출량 증가 이유는 기상악화로 인한 선박 화재·침몰 등 해난사고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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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해 관할 해역인 북부 동해안에서 6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 기름 등 오염물질 1374.5리터(L)가 유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3%(2건↑) 증가한 수치이며 유출량은 43%(598.4L↑) 늘어난 결과다.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분석결과 총 6건의 사고 중 어선에 의한 사고는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육상 시설 1건, 해양 시설 1건 등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해난에 의한 오염 사고 3건, 부주의로 인한 사고 3건으로 나타났다.
해양오염사고 유출량 증가 이유는 기상악화로 인한 선박 화재·침몰 등 해난사고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7월 1일 양양 수산항 인근 해역에서 어선이 침몰해 경유 등 192L가 유출됐고, 같은 달 고성 아야진항 육상 창고 화재로 어선 1척이 침몰해 경유 695.5L가 바다로 흘러들었다.
이에 따라 속초해경은 사고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오염 유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 대응 전문성 향상 △지역방제대응세력 역량 강화 △사고 위험·다발지역 집중 예방활동 등 해양오염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기름이 바다로 유출될 경우 심각한 환경 오염 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해양오염사고가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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