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인천공항 이용객 61만6천명 예상…일평균 12만명

팬데믹 전 대비 61% 회복…연휴 첫날인 21일 가장 붐빌듯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이하는 올해 설 연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6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20∼24일 닷새간 총여객 수가 61만6천74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평균으로는 12만3천215명이다.

지난해 1월28일부터 2월2일까지 엿새간의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일평균 여객 수(8천859명)와 비교해 1천291%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설 연휴(2월1∼7일)와 비교하면 61%까지 회복한 수준이다.

올 설 연휴 기간 인천공항에 가장 많은 여객이 몰리는 날은 연휴 첫날인 21일로 예측됐다. 13만1천25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여객 수가 13만명을 넘긴 건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이라고 공사는 밝혔다.

출발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시작 전날인 20일(7만702명), 도착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7만2천534명)이다.

공사는 코로나19 여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첫 설 연휴를 맞아 출국장과 검색대를 확대 운영하고 체크인 카운터를 조기에 개방할 예정이다.

출입국장 안내 인력 140여명을 별도 배치해 혼잡도를 낮추는 데 집중한다. 코로나19 유행으로 휴점한 상업시설의 영업을 재개하는 등 이용 편의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3곳의 검사 규모를 하루 1천500명까지 확보하고 운영시간도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로 연장해 방역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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