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차량 화재 신속 진화한 해병대 상사…주민 입소문에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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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1사단 군수관 최춘만 상사가 퇴근길에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소화기로 진화에 나서 주변에 있던 차량으로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9시 쯤 일과를 마친 후 퇴근하던 최 상사는 부대 인근 동해면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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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해병대 1사단 군수관 최춘만 상사가 퇴근길에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소화기로 진화에 나서 주변에 있던 차량으로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9시 쯤 일과를 마친 후 퇴근하던 최 상사는 부대 인근 동해면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했다.
최 상사는 불이 난 차량 인근에 영업 중인 상가를 발견, 상가 주인에게 관련 사실을 알리고 소화기를 넘겨 받아 진화에 나섰다.
부대에서 안전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인 최 상사의 적극적인 진화로 주변에 주치돼 있던 차량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명 피해없이 진화됐다.
최 상사는 지난 13일 포항남부소방서와 함께 소화기를 내어 준 상인을 찾아가 소화기를 전달하고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최춘만 상사는 "군인의 사명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인 만큼,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다. 화재당시 소화기를 내어 준 상인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상사의 선행은 주민들의 입소문을 통해 부대로 전해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해병다운 행동의 귀감사례로 전부대에 최 상사의 선행을 전파하고 선한 영향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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