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공급 과잉 지속…지난해 4분기 사육 마릿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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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산지 가격이 크게 떨어져 축산농가 시름이 깊지만, 공급 과잉 상태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우 사육 마릿수는 352만 8천 마리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1만 3천 마리(3.3%) 늘었다.
분기별 한우 사육 마릿수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4년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2분기에 350만 마리를 넘으며 공급 과잉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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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산지 가격이 크게 떨어져 축산농가 시름이 깊지만, 공급 과잉 상태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우 사육 마릿수는 352만 8천 마리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1만 3천 마리(3.3%) 늘었다.
이에 따라 한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2분기 356만 7천 마리, 3분기 358만 4천 마리 등 세 분기 연속 350만 마리 초과 상태를 지속했다.
분기별 한우 사육 마릿수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4년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2분기에 350만 마리를 넘으며 공급 과잉 우려를 키웠다. 지난해 1분기 사육 마릿수는 338만 5천 마리였다.
공급 과잉은 가격 급락으로 이어졌다.
'농협 축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1월 사이 한우 큰소(600kg) 암컷 한 마리 가격은 551만 7천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662만 7천 원보다 무려 111만 원(16.7%)이나 하락했다.
수컷 가격 역시 마리당 569만 8천 원에서 509만 2천 원으로 60만 6천 원(10.6%) 떨어졌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과 살처분이 잇따랐음에도 지난해 4분기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418만 8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57만 6천 마리(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최근 "AI 확산과 그에 따른 계란 수급난 가능성에 선제 대비한다"며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 개를 시범 수입했다.
그러나 '대한산란계협회' 등은 "AI가 진정세를 보이는 마당에 이뤄지는 대규모 계란 수입은 국내 산란계농가를 곤경에 빠뜨리는 행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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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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