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 도매가, 20% 넘게 폭락했다…사육마릿수 10만마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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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한·육우 사윳마릿수가 10만마리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의 '2022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전년 대비 10만4000마리(2.9%) 증가한 369만4000마리로 집계됐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1만1000마리(2.7%) 감소한 39만마리였다.
다만 산란계(7418만8000마리)는 병아리 등 입식마릿수가 늘며 사육마릿수도 157만6000마리(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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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 "사료가격 인하" 호소
작년 4분기 한·육우 사윳마릿수가 10만마리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젖소, 돼지, 육계, 오리 등 여타 축종이 줄어드는 것과 대비된다. 최근 한우 도매가격은 20% 넘게 내린 채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20일 통계청의 '2022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전년 대비 10만4000마리(2.9%) 증가한 369만4000마리로 집계됐다. 산지가격 하락으로 농가의 출하량이 줄면서 2세 이상 사육마릿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재작년(9~11월) 569만8000원이던 한우 수컷 산지가격은 작년(9~11월) 509만2000원까지 10%가량 폭락했다. 이 기간 암컷도 662만7000원에서 551만7000원으로 17% 가까이 값이 떨어졌다. 도축마릿수는 작년(6~8월) 26만마리에 달했으나, 근래 21만마리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1만1000마리(2.7%) 감소한 39만마리였다. 원유 할당물량 감축과 생산비 상승 등으로 생산성이 줄자 마릿수도 감소했다. 돼지도 9만3000마리(0.8%) 줄어든 112만4000마리로 조사됐다. 육계(8871만3000마리)는 병아리 원가 상승과 조류독감 발생지역 입식 기피로 1개월 미만 마릿수가 감소했다. 오리(599만4000마리)도 조류독감 발생 여파로 조기출하가 이뤄지면서 마릿수가 내림세였다. 다만 산란계(7418만8000마리)는 병아리 등 입식마릿수가 늘며 사육마릿수도 157만6000마리(2.2%) 증가했다.
한우가격이 폭락하자 농가들은 사료가격 인하를 호소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는 이날 낸 성명에서 "즐거워야 할 설 대목에 한우 도매가격은 최저가를 갱신하며 농가는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최소한의 농가 생계안정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사료업계도 상생과 협력의 자세로 사룟값 인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전날 전국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1만3445원이었다. 이는 1년 전 1만8000원대와 비교해 20% 이상 떨어진 수치다. 반면 사료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과 맞물려 크게 올랐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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