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대국 자리 내준 중국…2050년에는 신생아수 인도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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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국대국 중국의 인구가 60년 만에 감소하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출산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오는 2050년에는 중국 신생아 수가 인도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중국 내부 연구기관의 경고가 나왔다.
이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실질적이고 강력한 출산 지원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중국의 신생아 수는 인도의 3분의 1인 773만 명으로 줄어들고 2100년에는 인도의 4분의 1인 306만 명으로 급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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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도가 세계 1위 인구대국…중국 인구 계속 감소"
노동력 감소→인건비 상승→제조업 해외이전→경제성장률 하락
2050년 중국 평균연령 50세, 미국 42.3세, 인도 37.5세
인국대국 중국의 인구가 60년 만에 감소하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출산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오는 2050년에는 중국 신생아 수가 인도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중국 내부 연구기관의 경고가 나왔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에 본부를 둔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는 전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인구 감소 위험을 강하게 경고했다.
이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실질적이고 강력한 출산 지원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중국의 신생아 수는 인도의 3분의 1인 773만 명으로 줄어들고 2100년에는 인도의 4분의 1인 306만 명으로 급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체 인구는 지난 2022년 14억 1180만 명으로 전년 대비 85만 명 감소했으며 이는 60년 만에 처음 발생한 일이다. 또, 지난해 중국의 출생률은 1천명당 6.77명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총 신생아 수는 956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유엔은 올해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중국 인구는 2050년에는 13억 1300만명, 2100년에는 8억 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의 생산가능인구(16~59세)는 2022년 말 8억 7556만명으로 1년 전(8억 8222만 명) 보다 감소했다.
연구소는 이같은 인구 감소와 노령화가 결국 중국 경제의 경쟁력을 갉아먹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총 노동력 공급이 계속 줄어들면서 인건비는 계속 상승할 것이며 일부 제조업은 동남아시아, 인도 및 기타 지역으로 해외 이전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며 "앞으로 저축률과 투자율은 점차 하락하고 잠재 경제성장률도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베이징 중앙재경대학 인적자본 및 노동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중국의 평균 연령은 50세, 미국은 42.3세, 인도는 37.5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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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 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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