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와이프에게 연기 지적받는다…父는 과거 딴따라 반대”(라디오쇼)

[뉴스엔 이슬기 기자]

황정민이 가족에 대해 이야기했다.

1월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전설의 고수'에는 배우 황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황정민에게 "와이프가 작품을 보냐"고 물었다. 이에 황정민은 "기분 나쁠 정도로 정확하게 이야기한다. 가족이라서 그런 거 같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보통 누가 정확한 이야기를 잘 안 해주지 않냐. 들을 때는 기분 나쁘더라도 돌아서 보면 중요한 말일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연기 지적도 하냐"고 묻자 황정민은 "한다. 디테일 부분에 대해서 저보다 잘 아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말한다. 내가 놓쳤던 부분을 찾아주기도 한다"고 했다. 박명수는 "우리 집은 무조건 재미없다고 한다"며 웃었다.

또 황정민은 "연기를 타고났냐"는 물음에 "아니다. 노력이 99%다. 부모님은 처음에 연기한다고 했을 때 죽인다면서 엄청 반대하셨다. 아니 예전에는 딴따라라고 이쪽 일을 하는 걸 너무 터부시했다"고 이야기했다.

박명수가 "그런데도 연기를 한 이유가 있는지" 묻자 황정민은 "나한테는 너무 새로운 세상이고 할수록 너무 행복했다. 대학로 나와서 연극하면서 연기를 알기 시작한 거 같다"고 했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슬기 rees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