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윤핵관 행태” 나경원에 기시감 느낀다는 이준석
“김대기 입장문은 羅 공격 의도”
“尹과 친하다는 羅 말은 의미 없어”
그는 또 “국민의힘 구성원 중 예전에 본인의 권력욕에 눈이 어두워가지고 이준석 끌어내기 할 때 한마디씩 보탰던 사람들 제가 ‘반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친윤계 의원들을 저격했다. 진행자가 “나경원 반사, 그런 거냐”고 묻자 그는 “제가 나경원 대표를 돕고 이럴 건 아니고 그냥 예측이 된다. 현재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라고 답했다. 또 “제가 놓인 정치적 상황이라든지 아니면 저와의 어떤 갈등과 요소는 다르겠지만 적어도 이걸 풀어나가는 ‘윤핵관’의 방식이나 윤핵관을 지시하는 사람의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김대기 비서실장의 ‘자신의 처신이 어땠는지를 돌아보라’는 입장문이 ‘(나 전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는 말을 개인적으로 하면 누가 대통령한테 ‘그래, 당신 말 안 듣겠어’ 이렇게 하겠냐”며 “타협의 의도보다는 애초에 공격 의도가 있다고 봐야 된다”고 말했다. 또 “애초에 본인에게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자리가 왔을 때부터 본인에 대한 처우가 뭔지를 알았을 것이다. 10을 달라고 그랬는데 2를 준 정도 느낌”이라며 “아예 안 주거나 해야지 명분이 생기는 건데 2를 준 거는 애매한 상황을 만든 것”이라 답했다.
진행자가 “나 의원은 대학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친한 사이였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마찰이 빚어지니까 사람들이 어리둥절해한다”고 하자 그는 “그건 나경원 의원 관점”이라고 답했다. 또 “여기서도 기시감이 있는데 윤핵관이 저한테 공격적인 행태를 윤핵관이 보이기 전에 저한테 직접적으로 대통령이 저한테 불쾌감을 표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나경원 의원 본인은 ‘부부동반 모임 갔는데 아무 일 없었다’고 하는데 큰 의미가 있는 얘기 같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나 전 의원의 출마 여부에 대해 “적어도 본인에게 출마의 기회가 주어지는 상황 속에서는 항상 나가셨던 분”이라 답하며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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