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 도시구획 동서·북쪽으로 확장"…살림집으로 도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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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시 살림집(주택) 건설은 도시구획을 동서·북쪽 방향으로 넓히는 '역사적인 건설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지금 5만 세대의 살림집 건설을 통해 수도 평양의 도시구획을 동서방향과 북쪽 방향으로 넓히면서 대규모의 현대적인 새 거리들을 일떠세우는 역사적인 건설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지난 2021년 살림집 건설사업이 도시구획을 동서와 북쪽으로 넓히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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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평양시 살림집(주택) 건설은 도시구획을 동서·북쪽 방향으로 넓히는 '역사적인 건설 사업'이라고 밝혔다. 살림집 건설에 담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구상과 의도를 해설하면서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 총비서가 지난 당 중앙위 제8기 6차 전원회의에서 "살림집 건설을 보다 통이 크게 진행할 웅대한 설계도를 펼치시면서 살림집 건설은 세기적인 변혁을 안아오는 하나의 혁명"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지금 5만 세대의 살림집 건설을 통해 수도 평양의 도시구획을 동서방향과 북쪽 방향으로 넓히면서 대규모의 현대적인 새 거리들을 일떠세우는 역사적인 건설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송화거리에 이어 이제 화성지구를 비롯한 수도 곳곳에 살림집과 공공건물이 완공되면 "국가의 수도는 더욱 웅장화려하게 변모될 것"이며, 이는 "영광스러운 21세기 20년대를 상징하는 뜻깊은 기념비로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날 보도는 지난 2021년 북한이 당 대회에서 천명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로 대표된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한 생활조건'을 제공하는 건설부문 과업 목표가 평양 외곽 재개발을 통한 '도시 확장'임을 재확인하는 셈이다.
북한이 처음 건설부문 목표를 제시했을 때 이 같은 분석이 제기됐다. 앞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지난 2021년 살림집 건설사업이 도시구획을 동서와 북쪽으로 넓히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신보는 "평양시의 인구가 계속 불어나 살림집이 부족한 상황"에서 새로운 주택들이 건설되면 수도 시민들의 주거 문제가 해결된다고 강조했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평양 살림집은 미개발된 낙후 지역 재개발이라는 측면에서 현재 진행 중인 농촌 재건 사업의 또다른 본보기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아울러 평양의 확장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인구를 '현대화된' 평양에 유입함으로서 수도 평양의 권위를 높이는 체제의 필요성이 반영됐다는 풀이도 나온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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