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AA “11일 항공대란, 직원의 파일 삭제 실수로 발생해”

이소연 기자 2023. 1. 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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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전역의 항공기 이착륙이 정지됐던 '항공대란'은 연방항공청(FAA) 직원이 무심코 파일을 삭제하면서 컴퓨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19일 보도했다.

빌리 놀런 FAA 청장 대행은 20일 의회 의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2001년 9.11 테러 후 처음으로 미국 전역의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던 비행사 메시지 데이터베이스 오류의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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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뉴스1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전역의 항공기 이착륙이 정지됐던 ‘항공대란’은 연방항공청(FAA) 직원이 무심코 파일을 삭제하면서 컴퓨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19일 보도했다.

FAA는 이날 예비조사에서 한 계약직 직원이 실시간 주 데이터베이스와 백업 데이터베이스 간 동기화 보정 작업 중 실수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지금까지 사이버 공격이나 악의적 의도의 증거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빌리 놀런 FAA 청장 대행은 20일 의회 의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2001년 9.11 테러 후 처음으로 미국 전역의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던 비행사 메시지 데이터베이스 오류의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FAA는 지난주 비행사들에게 운항 관련 안전 공지를 보내는 ‘노탐’(NOTAM·Notice to Air Missions) 전산시스템이 데이터 파일 손상과 관련한 절차상 오류로 멈췄다고 밝힌 바 있다.

FAA는 이 시스템에 필요한 수리를 했으며 “비행사 메시지 시스템의 회복력을 더 높이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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