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115억원 들여 학습 결손 해소한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 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115억원을 지원한다.

울산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교육 결손 해소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 결손을 해소하고, 학생의 심리와 정서, 사회성을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시키고자 2021년 도입된 사업이다.

애초 교육 회복 사업으로 시작되었으나 올해부터 교육 결손 해소로 사업 명이 바뀌었다.

울산교육청은 교과 보충, 심리·정서·사회성 회복, 교육 결손 해소 추진 내실화, 학습 지원 튜터 등 4개 영역, 11개 핵심 과제에 총 115억 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기초 학력을 갖추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수준과 희망을 고려한 학습반을 구성하고, 맞춤형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교우 관계 형성, 신체 활동 증진, 학교 생활 적응 등 심리·정서와 사회성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규수업을 비롯한 방과후 학습지원을 위한 인력(튜터)도 지원된다.

울산교육청은 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고 튜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중·고교 학생의 교과학습,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교과보충, 사회성 회복 등 교육 회복 사업에 학생 약 8만 명이 참여했다"며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교육 결손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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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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