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023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 전국 최다 선정

정치훈 2023. 1. 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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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올해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개 항·포구가 선정돼 사업비 1천41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뉴딜300사업 후속으로 어촌‧어항에 대한 생활‧경제 거점을 조성하고 어항시설 정비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입니다.

1 유형에 선정된 보성 율포항에는 300억 원을 들여 호텔 등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수산물 판매시설 및 청년 창업공간 등이 조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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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항포구 선정, 낙후된 어촌 정주여건 개선 전망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인 신안 비리항 / 사진=신안군 제공


전라남도는 올해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개 항·포구가 선정돼 사업비 1천41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뉴딜300사업 후속으로 어촌‧어항에 대한 생활‧경제 거점을 조성하고 어항시설 정비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입니다.

전국 65개소를 선정하는 이번 공모에 전남도는 13개 시군 38개소가 신청해 26%인 17개소가 선정됐습니다.

이번 공모사업은 3개 유형으로 나눠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추진됩니다. 1 유형에 선정된 보성 율포항에는 300억 원을 들여 호텔 등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수산물 판매시설 및 청년 창업공간 등이 조성됩니다. 또 청년마켓, 공원, 광장, 해변데크 등 경관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해 어촌경제 활성화의 거점지역으로 재탄생합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인 완도 망남항 / 사진=완도군 제공


2유형은 순천 용두항 등 6개소가 선정돼 지역 문제를 분석하고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앵커조직이 구성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100억 원을 들여 공동체 커뮤니티센터, 생활서비스 복합시설, 어항 기반시설 등을 조성합니다.

3유형으로 여수 소뎅이항 등 10개소에는 어촌‧어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각 50억 원으로 방파제‧물양장 및 접안시설 등 어항 기반시설과 생활안전시설 등이 개선됩니다.

올해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서 전남도가 가장 많이 선정된 것은 전남이 수산업과 어촌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어촌의 핵심시설인 항포구 시설 미비와 낙후된 어촌의 정주여건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지역 어촌 주민의 사업 유치에 대한 높은 열정과 관심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지역 주민이 사업계획 수립에 직접 참여하고 현장 평가에 대비해 발표자료와 질의응답을 철저하게 준비해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전남도와 시군에서 지난해 초부터 어촌뉴딜300사업에서 탈락된 어항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신규 대상지 발굴, 주민 역량교육, 정부부처 건의 등 꾸준히 공모를 준비해왔던 점이 주효했습니다. 이번 공모에 탈락한 지구는 신청한 사업계획을 비교․분석해 구체화하고, 어촌‧어항분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2024년 공모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어촌뉴딜300사업으로 추진되지 못한 어촌‧어항에 대해 개선사업이 확대돼 지역 발전을 이끌 앵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재생사업으로 어촌‧어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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