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의 라켓은 이제 서울로…'테니스 월드컵' 데이비스컵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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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전을 펼치고 있는 권순우(25·52위·당진시청)의 라켓 끝이 이제 서울로 향한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하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 최종 본선에 진출하지만 패하면 월드그룹 예선 1로 내려간다.
한국은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 홈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3-1로 꺾고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최종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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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최근 선전을 펼치고 있는 권순우(25·52위·당진시청)의 라켓 끝이 이제 서울로 향한다.
박승규 감독(KDB산업은행)이 이끄는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2월 4일(토)부터 5일(일)까지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실내 테니스경기장에서 벨기에와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2023 DavisCup Qualifiers)' 홈경기를 펼친다.
4단식 1복식으로 진행되며, 첫날 단식 2경기에 이어 둘째 날 복식 1경기와 단식 2경기가 열린다.
최근 ATP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한 에이스 권순우를 비롯해 홍성찬(257위, 세종시청), 송민규(복식 147위, KDB산업은행), 남지성(복식 153위, 세종시청) 등 총 4명이 최종 명단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벨기에는 1904년, 2015년, 2017년 총 3회 데이비스컵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다비드 고팽(50위)은 2017년 랭킹 7위까지 올랐고 통산 6개의 ATP 투어 타이틀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하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 최종 본선에 진출하지만 패하면 월드그룹 예선 1로 내려간다.
데이비스컵은 테니스 국가대항전으로 테니스 월드컵으로 통한다. 그런 무대에서 우리 대표팀이 본선행을 두고 중요한 일전을 벌이는 것이다.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앞서 언급된대로 최근 에이스 권순우가 우승을 하는 등 컨디션이 좋아 우리 대표팀을 향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 홈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3-1로 꺾고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최종본선에 진출했다.
벨기에와는 1990년 월드그룹 예선 1회전 원정 경기에서 한 번 맞붙은 적 있다. 당시 복식에서 김재식-유진선 조가 1승을 거뒀으나 1-4로 패했다.
입장권은 19일 오후 3시부터 경기 당일 오후 2시까지 인터파크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현장판매는 없고 모든 좌석은 모바일 티켓으로만 운영된다. 전석 비지정석이며 가격은 1일 2만 원씩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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