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이재명에 "'정적제거' 프레임으로 비리 의혹 덮으려 해"

김세린 2023. 1. 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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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는 '정적 제거'라는 정치 프레임으로 본인의 부정·비리 의혹을 덮고 넘어가려는 정치적 술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장동, 백현동을 비롯해 본인이 설계하고 결정했던 내용에 대한 책임을 국민이 묻고 있는 것"이라며 "본인이 해명하지 않고 '정적 제거'라는 말로 빠져나가려 하지 말라. 우리 국민은 이 대표 생각처럼 어리석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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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는 '정적 제거'라는 정치 프레임으로 본인의 부정·비리 의혹을 덮고 넘어가려는 정치적 술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의 중심에, 본인이 설계하고 결재한 사안들이 있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대표는 '정적'이 아니고 '경쟁 상대'도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면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정적 제거'라는 말이 맞나"고 지적했다. 이어 "정적 제거라면 왜 민주당 내부에서도 옳은 소리 하는 의원들이 나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대부분의 사건은 민주당 내부자에 의해 고발되고 문제가 제기된 사건들"이라며 "이 대표가 떳떳하게 해명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경기도와 관련해 북한에 수백만 달러를 주고 내통한 것은 뭐라 할 건가"라며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다 민주당에서 제기된 문제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장동, 백현동을 비롯해 본인이 설계하고 결정했던 내용에 대한 책임을 국민이 묻고 있는 것"이라며 "본인이 해명하지 않고 '정적 제거'라는 말로 빠져나가려 하지 말라. 우리 국민은 이 대표 생각처럼 어리석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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