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지난해 팔색조 등 754마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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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 한 해 천연기념물 팔색조 등 총 754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밖에도 교통사고, 주택침입 등 다양한 사연으로 구조됐다.
광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2019년 개소 이후 4년 만에 130종 2061마리의 다양한 부상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했으며, 이 중 681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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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야생동물구조센터 개소 4년 만에 130종 2061마리 구조·치료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 한 해 천연기념물 팔색조 등 총 754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252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치료돌봄 뒤 방생한 252마리 중에는 지난 5월 도심권 큰 나무치기 등 수목정비로 둥지를 잃은 어린 쇠백로 62마리가 포함돼 있다. 어린 쇠백로는 센터 직원들의 돌봄으로 건강하게 성장, 자연 품으로 돌려보내졌다.
구조된 개체 가운데는 수리부엉이(2마리), 팔색조(3마리), 원앙(8마리), 황조롱이(18마리), 소쩍새(7마리), 새호리기(1마리) 등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 야생동물이 다수 포함돼 있다.
구조 원인별 사례를 보면 야생동물 번식 기간 중(3월~8월) 어미를 잃어 구조된 경우가 346마리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건물 투명유리창 등 충돌에 의한 경우가 134마리(18%)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교통사고, 주택침입 등 다양한 사연으로 구조됐다.
광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2019년 개소 이후 4년 만에 130종 2061마리의 다양한 부상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했으며, 이 중 681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윤병철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올해도 더 많은 동물을 구조해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변에서 부상당한 동물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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