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이지바이오, '기능성 사료첨가제 수출확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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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박테리오파지 기반 사료첨가제 수출에 나선다.
생명공학기업 옵티팜은 그룹 내 계열사인 이지바이오와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 대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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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료첨가제 연구개발 및 기술, 마케팅 등 협력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기업이 박테리오파지 기반 사료첨가제 수출에 나선다.
생명공학기업 옵티팜은 그룹 내 계열사인 이지바이오와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기능성 사료첨가제 연구개발 및 기술, 마케팅, 영업 등 전 부문에 대해 협력하고, 이지바이오 사료첨가제 통합브랜드인 패스웨이인터미디에이츠(Pathway Intermediates)를 통해 해외 수출을 확대한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이나 고세균과 같은 박테리아를 숙주세포로 해 이들을 파괴시키는 바이러스를 말한다.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 대안으로 꼽힌다. 2006년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2011년 한국, 2017년 미국, 2020년 중국, 2021년 태국 순으로 성장촉진용 항생제 사용을 법으로 규제하거나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옵티팜이 생산하는 '프로브박'(ProBe-Bac)은 양돈, 양계에서 발생하는 세균 감염을 억제하는 항생제 대체용 분말 제품이다.
옵티팜은 지난해 20억원을 투자해 사료첨가제 생산시설을 신축하고 시운전 작업을 마쳤다. 사업 확장을 위한 하드웨어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분말 기준 3배 가량 생산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옵티팜 김현일 대표는 “소비자들의 친환경 식품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동시에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 및 동물 복지에 대한 각국 정부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앞으로 박테리오파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역량을 한 곳에 모으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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