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오후 2시반 MB 예방…나경원, 출정식 앞두고 '고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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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0일 오후 2시30분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에서 이 전 대통령을 비공개 예방한다.
안 의원은 이날 MB계 핵심인사이자 캠프 선대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과 함께 이 전 대통령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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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조경태 지역구로…윤상현 거제 등 당협 훑기
(서울=뉴스1) 조소영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0일 오후 2시30분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에서 이 전 대통령을 비공개 예방한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숙고의 시간을 이어간다.
이외 당권주자들은 자신의 지역구 등을 찾아 당심은 물론 설 민심잡기 경쟁에 나선다.
안 의원은 이날 MB계 핵심인사이자 캠프 선대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과 함께 이 전 대통령을 찾는다.
이 전 대통령이 당에서 배출한 전직 대통령이고, 현재 친윤(親윤석열)계 및 대통령실 인사 상당수가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활동한 인사라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이는 적극적인 당심잡기의 일환으로 읽힌다.
안 의원은 아울러 서울 노원구을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한편 지역구인 성남 소재 중앙시장, 버스터미널을 찾는다.
김기현 의원 또한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노인복지관 및 여러 시장을 찾아 명절 인사에 나선다.
윤상현 의원은 거제, 통영, 고성, 양산 당협을 두루 훑는다. 부산이 지역구인 조경태 의원 또한 부산 소재 복지관, 부산역, 사하구 소재 전통시장을 방문한다.
전날(19일) 자신의 용산구 자택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치 여정에 관해 생각해보고 뒤돌아보고 있다. 생각을 곧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던 나 전 의원은 설 연휴 후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전 의원을 돕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에 있어 "여전히 전의에 불타고 있다"며 "설 연휴가 끝나고 보수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출정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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