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룡마을 큰 불로 44가구·2700㎡ 소실…3시간 40분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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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주민 수백여명이 대피에 나섰다.
불은 약 3시간 40분만에 잡혔지만, 40여세대가 소실되면서 6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0일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7분쯤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구룡마을에는 총 295세대, 479명이 거주하며 이들 대부분이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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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40분만에 초진…이재민 62명 발생
소방 "4지구 인근서 최초 발생 추정…원인 조사중"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주민 수백여명이 대피에 나섰다. 불은 약 3시간 40분만에 잡혔지만, 40여세대가 소실되면서 6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0일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7분쯤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약 6분만에 도착한 소방 선착대는 주민 450여명을 우선 대피시켰다. 이후 소방 당국은 6시 39분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와 탱크차 등을 추가로 동원했다.
하지만 불이 점차 확대되자 소방 당국은 오전 7시 26분쯤 대응 2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인근 소방 헬기와 산림청 헬기까지 동원해 진압에 나섰고, 불이 다소 줄어들자 9시 16분쯤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10시 10분쯤에는 초진에 성공,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 구룡마을에는 총 295세대, 479명이 거주하며 이들 대부분이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인근 산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실 면적 추정치는 약 2700제곱미터(㎡)로, 소실 세대는 44가구이며 이재민은 62명으로 추정된다. 이재민들은 인근 호텔 등으로 분산 배치될 예정이다.
동원된 인력은 소방 197명, 경찰 320명, 구청 300명 등이며, 장비는 소방 59대 등이다.
최초 화재 발생 지점은 구룡마을 4지구 인근 한 건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발생 장소와 원인 등은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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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s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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