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다보스서 '투자 세일즈'…"韓 경제 펀더멘탈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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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해외 기관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했다고 기재부가 20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WEF와 공동으로 한국경제 설명 특별세션을 개최해 10여 명의 해외 금융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상황 및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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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위기 극복에 특별한 DNA"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해외 기관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했다고 기재부가 20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WEF와 공동으로 한국경제 설명 특별세션을 개최해 10여 명의 해외 금융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상황 및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추 부총리는 우선 ▷세계 9위 외환 보유액 ▷역대 최고 수준의 국가 신용등급 ▷경상수지 흑자 지속 전망 등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기초 체력)이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국 경제의 당면 위기 극복 및 재도약을 위해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 ▷민간·시장 주도 경제로의 전환 ▷미래 대비 등을 중심으로 경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 경제는 위기 극복에 있어서 특별한 DNA를 갖고 있다”며 “현재의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정상회담 이후 금융·투자 분야 등 양국 간 협력 사업 발전 전망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한국 정부의 정책 대응 등에 대해 질문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 한-UAE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UAE 국부펀드 등을 통한 300억 달러 투자 공약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양국 정부는 물론 민간·공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외국인력 유입을 통한 인력규모 확충, 노동 및 교육 개혁을 통한 생산성 제고 등 한국 정부의 다양한 고령화 대책을 소개하는 한편, 고령화 여건에 대응한 글로벌 보험사의 한국 내 상품·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추 부총리는 같은 날 리브 모스트리 유로클리어(Euroclear)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양자 면담도 했다. 유로클리어는 세계 최대 국제예탁결제기구(ICSD)다.
추 부총리는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경우 많은 외국인 국채 투자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며 “신속한 국채 통합계좌 운영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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