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다보스서 '투자 세일즈'…"韓 경제 펀더멘탈 견고"

이석주 기자 2023. 1. 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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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해외 기관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했다고 기재부가 20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WEF와 공동으로 한국경제 설명 특별세션을 개최해 10여 명의 해외 금융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상황 및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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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관 등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
"한국 경제, 위기 극복에 특별한 DNA"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해외 기관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했다고 기재부가 20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WEF와 공동으로 한국경제 설명 특별세션을 개최해 10여 명의 해외 금융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상황 및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추 부총리는 우선 ▷세계 9위 외환 보유액 ▷역대 최고 수준의 국가 신용등급 ▷경상수지 흑자 지속 전망 등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기초 체력)이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국 경제의 당면 위기 극복 및 재도약을 위해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 ▷민간·시장 주도 경제로의 전환 ▷미래 대비 등을 중심으로 경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 경제는 위기 극복에 있어서 특별한 DNA를 갖고 있다”며 “현재의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정상회담 이후 금융·투자 분야 등 양국 간 협력 사업 발전 전망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한국 정부의 정책 대응 등에 대해 질문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 한-UAE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UAE 국부펀드 등을 통한 300억 달러 투자 공약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양국 정부는 물론 민간·공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외국인력 유입을 통한 인력규모 확충, 노동 및 교육 개혁을 통한 생산성 제고 등 한국 정부의 다양한 고령화 대책을 소개하는 한편, 고령화 여건에 대응한 글로벌 보험사의 한국 내 상품·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추 부총리는 같은 날 리브 모스트리 유로클리어(Euroclear)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양자 면담도 했다. 유로클리어는 세계 최대 국제예탁결제기구(ICSD)다.

추 부총리는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경우 많은 외국인 국채 투자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며 “신속한 국채 통합계좌 운영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추경호 부총리와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이 지난 1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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