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춘절 전 '최고의' 한국 선수는?

(MHN스포츠 이솔 기자) LPL 팬들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LPL이 약 2주가량의 '잠정 휴업'에 돌입한다.

지난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펼쳐졌던 TES-WBG전을 끝으로 LPL이 춘절 연휴에 돌입한다.

올해 LPL에서는 로컬을 포함해 12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더샤이, 루키, 카나비-룰러, 스카웃-타잔, 유칼-호야, 리치, 기드온-도브, 피셔 등이다.

"시즌 MVP 예약이요"

벌써부터 시즌 최고의 선수를 노리는 '정규시즌 MVP'의 후보들이 가려지고 있다.

당사자는 룰러와 타잔이다. 룰러는 데뷔전 펜타킬이라는 이색적인 기록으로 LP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심지어 인터뷰에서는 소통 이슈가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합이 맞는 JDG'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타잔은 지난 TT전에서 무적의 자크-바이를 선보이며 상대 베이촨을 꽁꽁 묶었다. 상대의 시도를 완벽봉쇄하는 조심스러운 플레이와 더불어 시원시원한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이며 미세하게 불리한 초반 흐름을 순식간에 뒤집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최고의 선수 '기드온'

이 중 최고의 성적표를 받아든 선수는 다름 아닌 기드온이다. 기드온은 출전한 4세트에서 전승을 거두며 LPL 최상단은 물론, 춘절 전 유일한 '2승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드온 자체의 활약은 무난하다. 그러나 대진운과 상체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1주차에서는 애니원스 레전드(AL)와 마주했던 iG는 하향세에 접어든 AL을 격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RNG와의 2경기에서는 도브의 맹활약, 그리고 '2군 행동'을 선보인 버니의 자멸 속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비에고로 데뷔전을 치른 그의 첫 오브젝트는 화학공학 영혼(AL전 1세트 12분)이었으며, 첫 킬 상대는 소드아트(하이머딩거)였다. 그에게 첫 데스를 선사한 적은 베티(진)이었다.

승자들

아직까지 패배하지 않은 선수들은 리치, 더샤이, 도브-기드온, 룰러-카나비, 스카웃-타잔 등이다.

TT의 유칼-호야는 스카웃-타잔의 LNG에게 패배했으며, TES의 루키는 더샤이가 속한 WBG에게 상위권 결전에서 패배하며 각각 1패씩을 적립했다.

한편 EDG 후보 피셔는 스프링에서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같은 용병 처지의 포포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포포가 뜬금없는 부진에 빠지지 않는 한, 스프링 시즌에서 그가 출전할 확률은 극히 적다.

다음 경기

3주차로 표기된 다음주차의 첫 경기는 오는 1월 30일 오후 6시, LGD-OMG간의 경기다. LPL의 재개를 처음으로 알리는 해당 경기에서 출전하는 용병은 없다.

다만 다음 경기(30일 오후 8시 예정) RA-NIP전에서는 리치 이재원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등 개인 사정이 없는 한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상대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두고 경쟁할 RA인 만큼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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