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풍수해보험금 청구 119건…행안부 "꼭 가입하세요"

오제일 기자 2023. 1. 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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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강풍이 몰아친 지난달 풍수해보험금 청구 건수가 119건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빈번한 만큼 국민들을 상대로 가입을 적극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대규모 자연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피해 발생 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발적 풍수해보험 가입이 필수적"이라며 "풍수해보험으로 올겨울 폭설뿐만 아니라 여름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까지 미리미리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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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약 10억8000만원 보험금 지급 예정
정책보험…정부가 보험료 70% 지원
최근 3년 보험 가입률 꾸준히 증가
취약지역 '보험가입 촉진계획' 수립

[담양=뉴시스] 변재훈 기자 = 육군 제11공수특전여단 부대원들이 지난달 27일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구산리 포도 재배 하우스에서 폭설 피해로 주저 앉은 시설물을 해체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24일 사이 담양에서는 최고 25.9cm의 눈이 쌓여 농작 시설·축사 피해 등이 잇따랐다. 2022.12.27. wisdom21@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대설·강풍이 몰아친 지난달 풍수해보험금 청구 건수가 119건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빈번한 만큼 국민들을 상대로 가입을 적극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겨울 대설·강풍 피해로 지난 12월 한 달 동안 119건의 풍수해보험금 청구가 있었고, 이에 대해 약 10억80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풍수해보험은 행안부가 관장하는 정책보험으로 정부가 보험료의 70% 이상(최대 100%)을 지원하고 있다. 태풍 및 호우 등 9개 유형의 자연재난로 인한 재산피해 손해를 보상한다.

가입 대상 시설물은 단독·공동주택, 비닐하우스 등 농·임업용 온실,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공장건물 등이다. 시설물의 소유자뿐만 아니라, 세입자도 가입할 수 있다.

7개 민간보험사로 연락하거나 누리집을 통해 연중 가입이 가능하다. 개인부담 보험료(총 보험료의 0%~30%)만 납부하면 된다.

최근 3년간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주택 53만454건(전년대비 8.9% 증가), 온실 3893㏊(27.4% 증가), 소상공인 상가·공장 19만6414건(585.4% 증가) 가입했다.

행안부는 올해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2023년 풍수해보험 사업 추진계획(안)'을 마련했다. 풍수해에 취약한 지역 위주로 '보험가입 촉진계획'을 수립해 보험 가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해취약지역 내 주택에 거주하는 경제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은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고, 민간기업의 사회환원 활동과 연계해 소상공인 상가·공장 가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주택 세입자 동산(가재도구) 보험금을 1㎡당 9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고, 세입자 주택(50㎡ 기준) 침수피해 보험금도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인상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대규모 자연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피해 발생 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발적 풍수해보험 가입이 필수적"이라며 "풍수해보험으로 올겨울 폭설뿐만 아니라 여름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까지 미리미리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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