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클럽 들고 나온 헨더슨·코르다, LPGA 시즌 개막전 첫날 1·2위
클럽을 바꾸고 새 시즌에 돌입한 브룩 헨더슨(25·캐나다)과 넬리 코르다(24·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첫날 1, 2위를 달렸다.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헨더슨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코르다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1타 차 2위(4언더파)였다. 이 대회에선 최근 2년간 LPGA 투어 대회 우승자들이 유명 인사들과 동반 플레이 한다. 선수 29명은 스트로크 플레이로, 유명 인사 53명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남녀 구분 없음)으로 따로 순위를 매긴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을 올린 헨더슨과 8승의 코르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테일러메이드와 클럽 사용 계약을 맺었다. 새 클럽을 실전에서 점검해보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가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말 허리 부상에 시달린 헨더슨은 오프시즌 동안 골프를 쉬면서 치료에 전념했고, 이후 칩샷과 퍼팅부터 서서히 훈련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헨더슨은 지난해 장비 규정이 바뀌면서 헨더슨은 평소 사용해오던 48인치 드라이버 대신 46인치를 써야 했고, 이로 인해 샷 거리가 줄었다고 한다. 거리를 만회하기 위해 공에 이어 클럽까지 테일러메이드로 교체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선 그는 “오늘 모든 클럽이 다 잘 됐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코르다는 의류 계약도 나이키와 새로 맺었다. “오늘은 경쟁보다는 새 클럽에 대한 감을 익히고 같은 조 데렉 로(49·미국·전 메이저리그 투수), 잭 와그너(63·미국·배우)와 함께 라운드를 즐기는 데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유명 인사 부문에서는 은퇴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이 버디 3개를 잡아 39점으로 1위를 달렸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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