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끝없는 대기줄' 민원인 폭주...비상 걸린 기관들

YTN 2023. 1. 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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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구청입니다.

해외여행을 위한 여권을 신청하고, 또, 찾아가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설 연휴를 앞두고 여권 신청도 급증했습니다.

가까운 일본의 무비자 입국 재개도 한몫했습니다.

[유완식 / 서울 마포구청 민원여권과 팀장 (YTN 뉴스라이더 출연) : 지난해 1월에 792건이었던 여권 신청이 12월에는 4,065건으로 5배 이상 증가하였고, 현재는 지난해 12월보다도 50% 이상 증가하여….]

지난 연말만 해도 3~4일이면 손에 쥘 수 있었던 여권은 이제는 최소 8일에서 10일은 기다려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급한 경우 긴급여권을 받을 순 있지만, 일부 시·군·구청의 경우 긴급여권용 종이까지 동났습니다.

여권 신청 폭주에 직원과 접수 창구를 충원했어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지경입니다.

[유완식 / 서울 마포구청 민원여권과 팀장 (YTN 뉴스라이더 출연) : 월요일 같은 경우에는 대기 인원이 한 30명에서 50명까지도 대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직원들이 식사도 제대로 못 하고….]

자연스레 해외여행 예약도 늘면서 여행 업계도 분주해졌습니다.

코로나 직격타로 문을 닫은 곳이 수두룩했지만, 이젠 회복세가 뚜렷합니다.

이번 설 연휴는 이미 여행 상품 예약이 대부분 마감됐습니다.

여행객 숫자로만 봐도 지난해 설 연휴보다는 수십 배에서 백배가 넘고, 코로나로 세계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기 전인 2020년의 절반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조일상 / 하나투어 팀장 :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하면 약 70배 이상 증가했고, 코로나 이전인 2020년 설 연휴와 비교하더라도 52% 정도 회복된 상황입니다.]

이번 설에는 모처럼 설렘 가득, 북새통을 이루는 공항 풍경을 보게 될 전망입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한상원

영상편집 : 전자인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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