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여담]인기 급상승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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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는 약 6900개 이상의 현대 언어가 있다.
이 중 230개는 유럽에서, 2000개 이상의 언어는 아시아에서 사용된다.
커진 국력에 한류가 더해져 한국어 인기도 급상승 중이다.
미국 CNN 방송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인 듀오링고 조사 결과, 한국어는 지난해 이 앱에서 7번째로 많이 학습된 언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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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는 약 6900개 이상의 현대 언어가 있다. 이 중 230개는 유럽에서, 2000개 이상의 언어는 아시아에서 사용된다. 인구 930만 명의 파푸아뉴기니에는 무려 800여 개의 언어가 사용된다. 한국어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 재외동포 거주지에서 사용되는 공용어다. 각종 언어 관련 통계를 다루는 에스놀로그(Ethnologue)가 2020년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어를 제1 언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7730만 명으로 전 세계 언어 중 14위다. 1위는 중국어고 스페인어, 영어, 힌디어가 뒤를 잇는다. 제2 언어를 포함하면 통계는 달라진다. 1위는 영어로 50개 국가 12억6800만 명이 사용한다. 2위는 표준 중국어로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 11억2000만 명이 사용한다. 3위가 힌디어(6억3700만 명)고 스페인어(5억3800만 명), 프랑스어(2억7700만 명), 아랍어(2억7400만 명) 등이 뒤를 잇는다. 한국어는 7940만 명으로 22위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와튼스쿨)과 글로벌 마케팅 기업 BAV그룹이 공동 조사해 발표한 ‘2022년 세계 최고의 국가’에 따르면 한국은 10개 분야 중 ‘국력’ 분야에서 85개국 중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계단 상승한 순위다. 1∼5위는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으로 순위 변동이 없었던 반면, 일본이 2단계 하락해 한국과 자리를 바꿨다. 커진 국력에 한류가 더해져 한국어 인기도 급상승 중이다. 미국 CNN 방송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인 듀오링고 조사 결과, 한국어는 지난해 이 앱에서 7번째로 많이 학습된 언어였다. 영어가 5억 명가량으로 가장 많았고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순이었다. 한국어는 특히, 서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끌었는데 필리핀과 브루나이 등 4개국에서는 가장 많이 학습된 외국어로 꼽혔다.
한국어는 2007년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의해 세계 10개 공식 언어로 지정됐고 2020년 인도와 러시아가 한국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했다. 2006∼2016년 미국 대학에서 선택된 언어 학습자 통계를 보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은 27.4∼13.3% 감소한 반면, 한국어는 무려 9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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