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드디어 벗는다".. 30일부터 의무→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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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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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10월 13일부터 국가 차원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된 이래 27개월여 만에 실내 착용 의무화가 풀리게 된 것입니다.
한 총리는 "지난 12월 결정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지표' 네 가지 중 '환자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의 세 가지가 충족됐고 대외 위험요인도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했다"고 권고 전환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시행 시기와 관련해선 "권고 전환 시행시기에 대해서는 설 연휴 동안 이동이 늘어나고 대면접촉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연휴 이후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한편,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어제(19일)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0명으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7만 6,682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2,747명인데, 이는 전주 대비 1,070명 감소한 수준입니다.
한때 4천 명을 넘어섰던 격리 환진자도 2,337명까지 줄어들었습니다.
20% 중반대를 보였던 감염병 전담병원 내 가용 병상 가동률도 15.1%까지 낮아졌습니다.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2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259명을 유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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