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기둥 추락' 베트남 소년 시신, 사고 20일 만에 수습

신정은 기자 2023. 1. 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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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당국이 콘크리트 기둥 안에 추락해 숨진 소년의 시신을 사고 발생 20일 만에 수습했습니다.

오늘(20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남부 동탑성은 이번 사고로 사망한 올해 10살인 타이 리 하오 남의 시신을 끌어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동탑성 공안 요원들은 남이 추락한 콘크리트 기둥 주변에 매설된 철제 파이프 안에서 24m 아래까지 내려간 뒤 특수 장비를 이용해 2시간 만에 시신을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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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당국이 콘크리트 기둥 안에 추락해 숨진 소년의 시신을 사고 발생 20일 만에 수습했습니다.

오늘(20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남부 동탑성은 이번 사고로 사망한 올해 10살인 타이 리 하오 남의 시신을 끌어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동탑성 공안 요원들은 남이 추락한 콘크리트 기둥 주변에 매설된 철제 파이프 안에서 24m 아래까지 내려간 뒤 특수 장비를 이용해 2시간 만에 시신을 끌어올렸습니다.

소년이 사망한 지 오랜 시일이 지났지만 땅 밑의 밀폐된 공간에 갇혀있었기 때문에 시신의 부패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시신을 수습하자 곧바로 현장에서 1㎞ 떨어진 집으로 보냈습니다.

현지 공안은 소년의 장례식이 끝나면 현장 주변의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 위법 행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남은 지난해 12월 31일 동탑성의 857 지방도로 부근의 다리 공사 현장에서 이웃들과 함께 고철을 수거하다가 땅 밑에 매설된 길이 35m의 콘크리트 기둥 안에 빠졌습니다.

이에 당국은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사고 발생 닷새째 소년이 사망한 걸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뒤 구조 작업을 포기했습니다.

다만 시신 수습을 위한 작업은 계속해왔습니다.

(사진=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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