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 목소리 듣고 모든 지원하겠디"

박기범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1. 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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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0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 "집권 여당으로서 이재민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엄동설한에 화재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구룡마을 주민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이재민을 위로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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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에 화재로 피해 입은 주민께 위로 말씀 전해"
"설 연휴 안전사고 발생 위험…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룡마을에는 현재 소방 대응 2단계에서 오전9시 16분을 기해 1단계로 하향된 상태이다. 서울시는 '인근 주민은 신속히 대피하고 차량을 이동해 달라'는 긴급문자를 발송했다. 2023.1.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 "집권 여당으로서 이재민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엄동설한에 화재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구룡마을 주민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이재민을 위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왜 고난은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부터 찾아오는지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아직 동도 트지 않은 어두컴컴한 골목길을, 눈까지 내려 얼어붙은 차가운 언덕길을 불에 쫓겨 뛰어 내려오셔야 했던 주민분들께 송구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달 국민의힘이 '약자와의 동행'을 다시금 가슴 깊이 새기며 구룡마을 주민분들을 찾아뵙고 연탄 봉사 활동까지 했던 터라 더욱 마음이 무겁다"며 "아픔과 상실감을 모두 다 이해할 순 없어도 저희가 이재민분들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변인은 "설 연휴 기간에도 안전사고는 언제라도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며 "초강력 한파가 예보돼있고 눈이 올 수도 있다는 소식도 있어 정부 당국은 우리 사회의 안전 유지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아침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주민들이 대피 중"이라며 "스위스에 계신 대통령도 구룡마을에 대한 보고를 받고 화재진압에 만전을 기하고 가용수단을 동원해 이재민들에게 안전한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성 의장은 "행안부와 서울시 모두 힘을 합쳐 춥고 어려운 기간 화재를 당한 주민들에게 더욱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설 연휴를 앞두고 크게 놀라셨을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해드린다"며 "피해복구와 주민 여러분의 생활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태영호 의원(강남갑) 등은 이날 서울역에서 진행하기로 한 설 연휴 귀성 인사를 취소하고 구룡마을과 강남구청 상황실을 방문해 화재현장을 점검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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