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구룡마을 화재'에 "주민들께 위로, 가능한 모든 지원할 것"

[the300]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구룡마을 대형 화재에 "설 명절을 앞두고 피해를 당하신 구룡마을 주민분들께 다시 한번 저희가 세심히 챙기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과 우리 사회를 좀 더 세심히 살피겠다는 다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왜 고난은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부터 찾아오는지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이 엄동설한에 화재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구룡마을 주민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국민의힘이 '약자와의 동행'을 다시금 가슴 깊이 새기며 구룡마을 주민분들을 찾아뵙고 연탄 봉사활동까지 했던 터라 더욱 마음이 무겁다"며 "큰불은 진압이 됐으나 잔불 정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소방 당국은 안전하고 신속하게 현장을 정리해주길 부탁드린다. 아울러 추가적인 인명, 재산 피해는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구룡마을 4·5·6 지구 주민 약 500분이 대피하신 상태이며 서울 시내 호텔 등으로 분산돼 추위를 피하실 예정이라고 한다. 국민의힘이 오늘 이재민분들을 찾아뵙겠다"며 "아픔과 상실감을 모두 다 이해할 순 없어도 저희가 이재민분들과 함께하겠다. 집권 여당으로서 이재민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설연휴 대국민 인사 일정이 취소하고 구룡마을 화재 현장을 방문한다.

그는 "설 연휴 기간에도 안전사고는 언제라도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 초강력 한파가 예보돼있고 눈이 올 수도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며 "정부 당국은 우리 사회의 안전 유지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